로컬 맛집·지역 특산물부터 금·초고가 주류까지 다채로운 라인업3만~10만원대 소포장·생활용품 강화 … ‘실속형 소비’ 공략긴 연휴 앞두고 앱·모바일 예약·제휴 할인 확대해 판촉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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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가 올해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대전에 본격 돌입했다. 고물가 기조 속 실속형 소비와 프리미엄 선물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면서 업계는 지역 명물·고급 주류·금(金) 선물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준비해 명절 특수를 겨냥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올해 총 690여 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서울 3대 고기 맛집으로 꼽히는 몽탄의 우대갈비·짚불고기 세트, 광주의 명물 송정골 떡갈비,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우텐더의 1++ 등급 한우 세트 등 60여 종의 지역 맛집 협업 상품이 눈길을 끈다. 횡성 한우, 영광 굴비, 대관령 황태 등 농수산 특산물 30여 종도 포함됐다.
프리미엄 상품군도 강화했다. ‘미니골드’와 협업해 24K 해피라이언코인과 골드바를 선보였다. 7500만원에 달하는 하이엔드 위스키 글렌그란트 65년, 1700만원대 샤또 페트뤼스 2009 등 초고가 주류를 포함한 140여 종의 주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CU는 기존 지류 카탈로그 외에도 모바일 카탈로그와 포켓CU 앱을 통한 주문 채널을 강화해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QR코드를 활용하면 카테고리별 상품 리스트와 할인 혜택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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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29일부터 ‘2025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열고 650여 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최근 개인 간 소포장 선물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3만~10만원대 실속 상품을 집중적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난해 완판된 ‘소LA갈비세트(12만8000원)’, ‘동원 튜나리챔 세트(4만3900원)’ 등이 있다. 2+1, 1+1 증정 행사를 통해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주류는 와인·위스키·사케 등 160여 종을 갖췄고, 1만원대 와인부터 수십만 원대 위스키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아우른다.GS25는 또 유명 셰프·명인 협업 상품, 프리미엄 케이크 등 소포장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했다. 기프트카드·홍삼·생활용품 세트 등 실용적인 품목군도 확대했다. 긴 연휴를 앞두고 앱 사전예약을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조기 수요’도 적극 공략한다. -
- ▲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27일부터 총 550여 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올해는 고객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MD 추천 상품 20선’, ‘베스트 20선’, ‘실속형 20선’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MD 추천 상품에는 포천 이동소갈비, 부산 사미헌 갈비탕, 마블나인 한우 세트, 완도 전복세트 등 전국 특산물이 포함됐다. ‘베스트 20선’에는 최근 3년간 판매량이 많았던 사과·배, 굴비세트, 건강식품 등이 선정됐다. ‘실속형 20선’은 참치·햄·헤어케어 세트 등 3만~8만원대 중저가 상품으로 구성됐다.특히 세븐일레븐은 롯데마트·롯데슈퍼와 협업해 공동 기획 상품을 출시했다. 롯데마트의 프리미엄 브랜드 ‘마블나인’ 한우와 과일 선물세트를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제휴 할인 혜택도 확대해 SKT, 카카오페이, 비씨카드, 엘포인트 고객에게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26일부터 총 238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정육·과일 등 신선식품부터 생활밀착형 가공품, 프리미엄 효도상품까지 아우른 구성이 특징이다.특히 지난해 판매 호조를 보인 3만원대·10만원대 선물세트를 각각 40~50% 늘렸다. 대표 상품은 ‘명품왕사과·배세트(7만6000원/9+1)’, ‘삼원가든 LA갈비세트(8만 원)’ 등이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마사지기 등이 포함됐다. 무료 택배 서비스와 함께 KT 멤버십 할인, CJ ONE 포인트 10배 적립 행사도 마련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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