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렌드로낙, 전체 위스키 90% 이상을 셰리 캐스크로 숙성최초의 여성 마스터 블렌드 레이첼 베리가 직접 관리원액 그대로 병입하는 캐스크 스트렝스로 본연의 풍미 전달
  • ▲ 더 글렌드로낙 레이첼 배리 마스터 블렌더가 프리미엄 라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 더 글렌드로낙 레이첼 배리 마스터 블렌더가 프리미엄 라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한국브라운포맨이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드로낙’의 고연산 시리즈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 출시를 앞둔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8월 28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 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위스키 매거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최초의 여성 마스터 블렌더인 레이첼 배리(Rachel Barri)가 발표자로 나섰다.

    레이첼 배리는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더 글렌드로낙과 벤리악, 글렌글라사의 생산을 책임지고 있다.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에서 가장 오래된 싱글몰트인 ‘더 글렌드로낙 50년’ 역시 레이첼 배리가 직접 선별·혼입해 완성한 작품이다.

    이날 레이첼 베리는 더 글렌드로낙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을 직접 소개했다.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은 스페인 안달루시아산 최상급 셰리 캐스크에서 장기간 숙성된 원액을 사용한다.

    레이첼 배리는 “더 글렌드로낙 21년은 스페인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와 페드로 히메네즈 셰리 케스크의 조합으로 특유의 깊은 질감과 피니시가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더 글렌드로낙은 전체 위스키 생산량의 90% 이상을 셰리 캐스크에 숙성할 만큼, 셰리 숙성에 대한 깊은 노하우를 가진 브랜드다.

    레이첼 배리 역시 이날 “일반적으로 셰리 캐스크는 미국산이나 유럽산 오크(참나무)로 만들어지지만, 더 글렌드로낙은 희소가치가 높은 스페인산 최고급 오크를 고집한다”라고 설명했다.
  • ▲ 이날 공개된 더 글렌드로낙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조현우 기자
    ▲ 이날 공개된 더 글렌드로낙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조현우 기자
    통상 위스키는 캐스크(오크통)에 담겨 숙성되는데, 이 캐스크는 주로 와인을 만들던 통을 사용한다. 와인 숙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향과 맛이 위스키에 담기면서 복합적인 풍미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캐스크를 어떻게 조합하고 숙성하는지가 위스키의 풍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 글렌드로낙 21년은 오로로소 셰리 캐스크와 히드로 히메네스 캐스크를 사용했다. 견과류의 향과 특유의 드라이함, 그리고 짙은 당분 잔향이 특징이다. 레이첼 베리는 21년에 대해 ‘고급 셰리와 쌉싸름한 초콜릿의 풍미’와 함께 ‘넛맥과 생강으로 구운 빅토리아 플럼 푸딩’이라고 설명했다.

    더 글렌드로낙 30년은 이 두 개 캐스크 외에도 아몬티야 캐스크에서 추가로 숙성 과정을 거쳤다. 레이첼 베리는 테이스팅 노트를 통해 더 글렌드로낙 30년의 맛을 ‘글레이즈드 체리와 설타나 케이크, 시나몬 레이즌넛 토피 등의 맛이 점층적으로 퍼진다’고 표현했다.

    레이첼 배리는 “아몬티야도 셰리 캐스크는 고유의 풍부하고 매혹적인 아로마를 더해줘 정제되고 우아한 개성을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보인 제품 중 최고(最古) 숙성 연산인 더 글렌드로낙 40년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보데가에서 공수한 오크통에 담겨 수십년간 세심한 관리를 통해 완성됐다.

    특히 오크통에서 꺼낸 원액을 물로 희석하지 않고 그대로 병입하는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방식을 적용해 본연의 맛과 깊이를 그대로 전달한다.

    한국브라운포맨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더 글렌드로낙 고연산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을 공개해 브랜드의 깊이를 한층 더 확장하게 됐다”면서 “더욱 다양해진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위스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