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장서 1.57% 하락 그친 카카오NXT서 낙폭 키워 3.78% 하락 중
  •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공모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하면서 카카오 주가가 애프터마켓에서 휘청이고 있다.

    29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57%) 하락한 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검찰의 구형 소식이 알려지면서 애프터마켓에서  낙폭을 키워 3.78% 하락한 6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구형 이유에 대해 "김범수 창업자는 카카오 그룹 총수로서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지시했지만 인수 의향을 철저히 숨겼다"며 "하이브의 공개매수 저지를 위해 장내 매집을 통한 시세조종 범행을 승인하는 등 이 사건에서 죄책이 가장 막중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