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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안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967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사이버 침해) 사고로 보안 문제가 부각된 영향이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AI(인공지능) 보안 기업 샌즈랩은 전장(7780원)보다 12.98% 급등한 8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06만주, 96억원을 기록 중이다.같은 시간 또 다른 보안 관련주인 ▲코닉오토메이션(6.28%) ▲모니터랩(3.59%) ▲아이씨티케이(3.55%) ▲한싹(3.50%) ▲파수(3.47%) ▲싸이버원(2.74%)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앞서 전날 롯데카드는 금융당국에 전자금융 침해 사고 발생 사실을 신고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중 일부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 전체 서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3개 서버에서 악성코드가 발생해 삭제했다.이후 지난달 31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가 자료 유출을 시도한 흔적을 발견해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유출된 데이터 규모는 약 1.7기가바이트(GB)로 파악된다. 올 상반기 기준 롯데카드의 고객 수는 약 967만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