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AI 수요 충족, 에이전트AI 개발 등 울산 AI DC 의의“글로벌 수준 AI 인프라 확보, 산업 혁신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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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이 울산 AI DC를 한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프라사드 부사장은 4일 SK텔레콤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SK그룹과 AWS의 협력이 한국 AI 생태계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생성형AI가 앞으로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업들이 점점 더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고 다른 시스템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지능형 에이전트를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산업에서 AI가 활용되며,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사드 부사장은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산업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업들이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과 자동화된 업무 수행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WS가 맞춤형 하드웨어와 첨단 데이터센터 기술을 통해 AI 워크로드의 성능과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 덕분에 글로벌 기업들이 AWS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라사드 부사장은 SK그룹과의 협력이 한국의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그룹이 데이터센터 구축을 담당하고 AWS가 AI 존을 설계하고 운영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글로벌 수준의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는 2027년까지 58억8000만 달러(약 7조8500억 원)를 한국에 장기 투자할 계획이다. 그는 울산이 안정적인 가스 공급망과 첨단 에너지 솔루션, 해저 케이블 환경 등AI 인프라 구축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췄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프라사드 부사장은 “앞으로 SK그룹과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엣지 컴퓨팅 등 전 분야에서 급증하는 생성형AI 수요를 충족시키고 한국이 글로벌AI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이 단순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넘어 한국 AI 산업 혁신과 경제 성장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