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향미 햇쌀 5kg 더마켓서 출시CJ 특화 육성 프리미엄 품종 … 햇반에 사용되는 쌀성장 중인 프리미엄 쌀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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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반 천지향미 햇쌀 5kgⓒCJ더마켓
즉석밥 대명사 '햇반'을 판매 중인 CJ제일제당이 이번에는 소용량 햇쌀 제품을 내놨다. 햇반에 사용되는 쌀 자체를 브랜드화해, 성장 중인 프리미엄 쌀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1일 '햇반 천지향미 햇쌀 5kg' 제품을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에 출시했다.천지향미에 사용된 천지향 1세는 CJ가 사용하고 있는 특화 육성 프리미엄 품종이다. 현미귀리 곤약밥, 유기농 쌀밥 등 햇반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가마솥에서 갓 지은 듯한 구수한 내음이 특징이다.이 쌀은 농업회사법인 건양의 최첨단 생산설비가 들어선 마곡 종합처리장에서 생산돼 CJ에서 유통 판매한다.정가는 3만9900원, 20% 할인가는 3만1920원으로 컬리의 프리미엄 상품 '더퍼플셀렉션'에서 판매되는 쌀 가격과 유사하거나 비싼 수준이다. 현재 더퍼플셀렉션 4kg 상품 가격은 2만원대 중반이 대다수다.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최근 CJ제일제당이 즉석밥이 아닌 쌀 상품을 출시한 배경은 프리미엄 쌀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꼽힌다.통계청의 2024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5.8kg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쌀 소비는 식습관 변화 등으로 매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다만 건강 트렌드에 따라 프리미엄 쌀 시장은 외려 성장 중이다.시장조사기관 Renub Research에 따르면 한국 쌀 시장은 향기로운 쌀 및 특수 쌀 유형을 포함한 프리미엄 쌀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성장 궤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햇반이 맛있는 이유=좋은 쌀 품종'이라는 인식에 힘입어 원재료인 쌀 자체를 브랜드화해 판매하는 전략을 택한 듯하다"고 귀띔했다.햇반의 인기에 힘입어 쌀 자체의 판매에 나섰다는 시선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햇반 매출액은 9146억원으로, 연매출 9000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햇반 매출은 2021년 6880억원, 2022년 8152억원, 2023년 8503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더마켓 플랫폼 차별화 차원에서 자사몰 전용으로 선보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