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iM뱅크 은행장 역할 수행“후임행장 선임 본격화, 최적 후보 선발”
  • ▲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겸 iM뱅크 행장. ⓒiM금융그룹
    ▲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겸 iM뱅크 행장. ⓒiM금융그룹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겸 iM뱅크 행장이 iM뱅크 행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내년부터 회장직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시중은행 전환 전략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만큼, 회장의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황 행장은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말까지 iM뱅크 은행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내년부터는 그룹 회장으로서 계열사 등 경영 관리를 통한 그룹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2012년 경영컨설팅장을 시작으로 영업점장과 은행 비서실장, 지주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쳐 2023년 1월 제14대 iM뱅크(당시 DGB대구은행) 행장을 맡아왔다. 

    지난해 3월에 제 4대 iM금융그룹 회장에 선출돼 지주 회장과 행장을 겸임하다 같은 해 연말 행장에 재선임됐다.

    그는 "시중은행으로 자리 잡기 위해 그동안 그룹 회장과 iM뱅크 행장을 겸임해 왔는데,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전임자들 선례에 따라 물러나기로 했다”며 “지주와 은행 이사회에 행장 퇴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3개월에 걸쳐 새로운 은행장 선임을 위한 그룹의 '자회사 최고경영자 승계 프로그램'이 가동될 것"이라며 “객관적 평가 기준과 공정한 절차를 통해 충분한 역량을 갖춘 최적의 후보를 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 회장의 iM뱅크 은행장 임기는 오는 12월, iM금융그룹 회장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