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일반 청약 … 10월 1일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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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인제약
국내 중추신경계(CNS) 제약 기업 명인제약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유가증권시장(코스피) IPO(기업공개)로 주목받은 명인제약은 높은 경쟁률과 확약 참여율을 기록했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2028곳이 참여해 총 9억1434만2000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은 488.95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197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8468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99%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 밴드 상단인 5만8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또한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의 확약 참여 비율은 69.6%에 달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에 대한 사내 사전 수요조사에서도 높은 참여 의향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회사 안팎에서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명인제약 측 설명이다.명인제약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CNS 신약인 에베나마이드(Evernamide)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발안2공장과 팔탄1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공장으로 건립되어 추후 명인제약이 글로벌 CDMO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아울러 상장 이후에도 주주와의 소통 강화와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 정책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에 명인제약을 믿고 참여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회사는 국내 1위 CNS 전문 제약사에서 글로벌 제약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명인제약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10월 1일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