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간 설탕 가격 담합 혐의 검찰 "설탕 가격 상승, 전체 음식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제당업체 "수사 중인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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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중앙지검ⓒ연합뉴스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국내 제당업체 3곳에 칼을 빼들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17일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에 걸쳐 설탕 가격을 담합해온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검찰은 설탕 가격 상승이 전체 음식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민생 범죄 대응 차원에서 이들 업체의 담합 행위를 엄정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해 3월 이들 업체가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고 현장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각 업체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