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업황 개선세 … 3분기 실적 호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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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13개월여 만에 8만원대를 넘어선 가운데,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여 잡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7만8200원)보다 2.94% 오른 8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8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16일(8만200원)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493만주, 1조9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했다. 증권사별로 ▲IBK투자증권 11만원 ▲SK증권 11만원 ▲하나증권 9만5000원 ▲NH투자증권 9만4000원 ▲미래에셋증권 9만6000원 ▲BNK투자증권 9만1000원 등으로 제시했다.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기반한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8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바이스솔루션(DS) 실적 개선이 주요 원인”이라며 “디램(DRAM)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차별화된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이 기대되며 낸드 가격 상승과 비메모리 사업부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메모리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이전 전망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 중인 가운데 갤럭시Z 폴드 역시 이전 전망보다 판매량이 많다”며 “연말까지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