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장 초반 공모가 대비 110%까지 올라빅데이터 분석 AI업체로 시장 관심일반 청약서도 증거금 5조 뭉칫돈 쏠려
  •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가 코스닥 등판 첫날 따블'(상장일 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에스투더블유 주가는 공모가(1만 3200원) 대비 90.91% 급등한 2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 초반 공모가 대비 109.85% 오른 2만 77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앞서 에스투더블유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1400~1만 3200 원) 최상단인 1만 32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1972.62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5조1426억원을 모았다.

    에스투더블유는 국가 안보 및 기업 정보 분석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 및 보안 전문 기업이다.

    박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버 보안 시장은 가상자산과 생성형 AI의 확산에 따라 디지털 범죄가 다변화되고 있어 뚜렷한 성장세가 예상되는데, 에스투더블유는 가상자산 거래 분석, NFT 신뢰도 평가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에스투더블유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해외법인 신설, 글로벌 브랜딩 강화, 데이터센터(IDC) 건립 등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 구축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서상덕 에스투더블유 대표는"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상장사로 거듭나기까지 창업 이래 7년 동안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임직원 및 투자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상장이라는 두 번째 출발선 위에 선 만큼 앞으로도 수익성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추진해나가며 세계적인 빅데이터·AI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