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파트너사인 미국 머크(MSD)가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알테오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46% 오른 5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머크가 FDA로부터 면역 항암제인 '키트루다SC'가 FDA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 제품에는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로 변경하는 알테오젠의 바이오 플랫폼 ‘ALT-B4’가 활용됐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20일 한국 바이오 기업 최초로 국내 플랫폼이 전 세계 매출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장착돼 FDA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며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3일 빠른 결정으로 출시도 10월이 아닌 9월 말이 됐다"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머크는 2021년 10월 임상 개시 이후에 승인까지 만 4년이라는 유례 없는 속도로 사활을 걸고 진행 중"이라며 "이번 3분기 중 FDA 승인에 따른 수백억 원의 단계별 마일스톤 인식 공시도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