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 이후 프로모션 이어가는 유통업계백화점, 추워진 날씨 대비 의류 행사 "명절 이후 소비 여력 줄어들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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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유통업계가 추석연휴가 끝나고 '포스트 추석'에 초점을 맞추며 새로운 프로모션들을 진행하고 있다. 연휴기간 동안 줄어들었던 소비를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약 10일간의 연휴를 극복하기 위한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백화점업계는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의류 행사에 방점을 찍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오는 23일까지 프리미엄 캐시미어·울 브랜드 ‘에르흐스’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인기 제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 3층에선 오는 19일까지 프리미엄 퍼(Fur) 브랜드 ‘마리엘렌’ 팝업스토어를 통해 퍼 아우터 제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제품으로는 ‘블랙 휘메일 후드 재킷’(189만원) 등이 있다.

    무역센터점 5층에서는 오는 16일까지 스페인 의류 브랜드 ‘ 에코알프 ’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FW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10% 할인해 판매하고 30만원 이상 구매 시, 에코백을 무료로 증정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패딩 자켓인 ‘ 아스펜알프 자켓 ’(36만원), ‘ 율란 스웨터 ’(22만 5000원) 등이 준비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가을·겨울을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초로 ‘비밀의 아이프리’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이번 팝업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특설 행사장에서 19일까지 열린다.

    비밀의 아이프리는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제작한 ‘프리티 시리즈’의 최신작 게임·애니메이션으로 이번 팝업에서는 추석을 테마로 새로운 오리지널 일러스트도 선보인다. 또 단독 굿즈는 물론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존도 경험할 수 있다. 전 굿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프리 주인공들이 새겨진 사은품도 제공한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들도 19일까지 대거 가을 행사에 참여한다.

    띠어리, 메종키츠네, 준지 등 브랜드에서는 기존 고객 대상으로 매장 내 QR코드를 활용한 룰렛 프로모션을 통해 5/10/15% 할인권을 랜덤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옥토버 뷰티페어’도 연다.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진행하는 브랜드 프로모션으로는 딥디크에서 샤워오일 도손 200ml 구매시 샘플 2종을 증정한다. 프라다 뷰티에서는 30만원 이상 구매시 센티드 쿠션과 패러독스 EDP 7ml 미니어쳐와 패러다임 7ml 미니어쳐를 제공한다.
  • ▲ ⓒ롯데마트
    ▲ ⓒ롯데마트
    다가오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예약도 시작했다. 고물가 여파와 불안정한 배추 시세에 대비해 미리 예약을 받고자 하는 것이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12월 14일까지 사전예약을 이어간다. 절임배추 외에도 김치 양념, 알타리, 갓김치 등 주요 김장 재료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도 절임배추를 다음 달 19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사전예약을 받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 긴 연휴인만큼 해외여행 등 여파로 지출이 많았기에, 명절 이후 소비 여력이 줄어들 가능성 있다"며 "이에 유통업계들 '포스트 추석' 테마로 할인전 진행하여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