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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이 인천광역시와 손잡고 외국인 주민의 자립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특화 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14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와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 공동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에 거주하는 약 16만 명의 외국인 주민이 금융과 문화를 매개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사기 예방 교육 ▲외국인 전용 디지털 금융 현장실습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등 외국인들이 국내 금융 환경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인천시 및 운영기관과 협력해 ▲단계별 한국어 교육과 취업 지원 ▲다국적 동아리 및 커뮤니티 활동 ▲한국 생활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추진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이번 컬처뱅크는 하나은행 남동산단 금융센터 지점에 조성돼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일요영업점을 운영해 평일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도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금융·문화·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금융과 문화를 잇는 사회적 연결고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천 컬처뱅크 설립을 계기로 하나은행은 ‘외국인 친화 금융 플랫폼’ 구축과 포용금융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