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앞두고 ICT 기업들 경주로 … 활발한 참여 예고신기술 비롯해 다양한 기술 경쟁력 전시 예정원만한 APEC 위한 통신부터 교통수단, 캠페인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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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APEC 로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ICT 기업의 발걸음이 바쁘다. 주요 ICT 업계가 경주를 찾아 APEC 행사에 다양한 서비스,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20년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APEC 행사라는 점도 있지만 최초로 AI를 의제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글로벌 주요 AI·빅테크 기업이 APEC을 찾을 예정인 가운데, 국내 ICT 기업의 CEO도 다양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23일 ICT 업계에 따르면 주요 ICT CEO들은 APEC이 열리는 경주를 찾을 예정이다.먼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주를 찾아 ‘APEC CEO 서밋’을 주도한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 회장이 의장을 맡아 세계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기술혁신·탈탄소·공급망 등 미래 경제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 외에도 관련 경제·산업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된다.이에 따른 국내 기업인들의 활발한 참여도 예고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주요 IT 기업 CEO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통신업계에서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의 단독 참여가 유력하다. -
- ▲ 경주 황리단길 인근 통신 장비를 점검하는 LG유플러스 직원의 모습.ⓒLG유플러스
글로벌 AI·빅테크 기업 CEO들의 방한도 예정돼 있다.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비롯해,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최고법무책임자),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일찌감치 참여를 확정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경주 방문이 예정돼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오픈AI 샘 올트먼 CEO, 팀 쿡 애플 CEO도 초청자 명단에 올라 있다.이에 따라 다양한 신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도 만들어진다.LG AI연구원은 30일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 로드맵’을 주제로 단독 세션에서 엑사원 최신 버전 ‘엑사원 4.0’을 공개할 예정이고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세 번 접는)’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SK그룹은 울산시에 조성 중인 AI 데이터센터 모델도 함께 SK하이닉스는 부스를 마련해 메모리 반도체 부문 기술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성공적 APEC 추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이뤄진다.이동통신3사는 2만명 이상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APEC에 맞춰 원활한 통신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SKT는 APEC 기간 내 별도 상황실과 현장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고 KT는 APEC TF를 꾸려 통신 품질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LG유플러스는 참가단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첨성대와 코모도호텔, 한화리조트 등 주요 숙소를 5G와 LTE 장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
- ▲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6일부터 경주시 보문단지 일대에 총 12대의 44인승 순환 셔틀버스를 투입해 방문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내비를 통한 도로혼잡 사전 예고 및 우회경로 등 교통 안내도 제공된다.네이버는 APEC 기간 경주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유적지 및 관광지를 손쉽게 경함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로컬위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영, 중, 일 등 다국어 버전의 네이버 지도를 통해 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한 식당, 카페, 공방 등 30여개의 로컬 상점들을 소개할 예정이다.아울러 최수연 대표는 APEC 기간 동안 캠페인이 열리는 현장을 찾아 경주 로컬 사업자들을 만나, 로컬이 가진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