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액을 그린 에너지로 전환해 온실가스 저감EBITDA 기준 약 500억 규모 비용절감 기대
  • ▲ 무림의 친환경 고효율 회수 보일러 모습. ⓒ무림
    ▲ 무림의 친환경 고효율 회수 보일러 모습. ⓒ무림
    무림은 최근 무림P&P 울산공장 내 신규 친환경 고효율 회수 보일러 시설 투자를 완료하고,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친환경 고효율 회수 보일러는 이러한 흑액을 그린 에너지로 전환하는 핵심 장치로, 생산성 향상과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등 유·무형의 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차세대 설비다. 

    무림은 이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해 2023년 기존 설비를 대체하는 신규 친환경 고효율 회수 보일러 건립을 추진했으며, 약 2년여의 공사 끝에 최근 설비 투자를 완료했다.

    이번 신규 친환경 고효율 회수 보일러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크게 높였으며, 상업 운전 이후에는 EBITDA 기준 매년 약 500억원 규모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여러 외부 환경변수를 제외하고 이같은 순수 비용 절감 효과만을 고려한다면, 약 7년 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림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실현과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림은 이번 신규 설비 투자로 인해 무림P&P 모회사인 무림페이퍼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익성 개선을 통해 차입 규모를 줄이고 안정적 재무 구조를 지속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