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위약금 면제 기간 종료 후 가입자 순증 기조 전환 성공“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 측면에서 고객 및 매출 회복”
  • SKT가 향후 이탈 고객 수 회복 노력 보다는 본질적 경쟁력 강화에 따른 질적인 고객·매출 회복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KT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7월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 당사는 고객 신뢰 회복을 통해 시장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8월, 9월에는 성공적으로 기존 고객에 대한 방어와 동시에 가입자 순증 기조로의 전환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시장 운영은 시장 과열을 유발할 수 있는 이탈 고객 수 중심의 회복 노력보다는 당사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 측면에서의 고객 및 매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출시된 새로운 브랜드 ‘에어’는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SKT는 “이번에 출시된 ‘에어’는 디지털의 간편함과 실용적 혜택을 중시하는 자급제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당사는 에어 출시를 통해 보다 다양한 고객분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T다이렉트 플랜과 유사한 수준의 월정액으로 알푸(ARPU, 가입자당평균매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T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5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6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했고 순손실 2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