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무역전쟁 1년 유예 발표 후 강경발언희토류 통제 영향력 한계 … ”상쇄조치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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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출처=EPAⓒ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며 위협한 것은 실수라고 지적하며 향후 희토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시점을 최대 2년으로 내다봤다.2일 업계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이 상쇄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중국이 이를 실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희토류를 미국과 협상 지렛대로 두는 영향력이 24개월 이상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중국은 모든 국가에게 위험을 알렸고 이는 정말 실수“라며 ”총을 탁자위에 올려놓는 것과 공중에 총을 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희토류 수출 통제와 펜타닐 관세, 농산물 수입중단과 항만 수수료 등 양국이 무역전쟁 중 주고받은 조치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양측이 향후 1년간 관세·무역 전쟁을 휴전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다른 사정이 변함이 없다면 우리는 균형점에 도달했다는 것에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베선트 장관은 이번 합의가 미봉책에 불과하며 미국이 중국에 과잉생산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적 개혁을 요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반박하기도 했다.또한 베선트 장관은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인수와 관련해 “승인 절차는 모두 정리됐고 미국측의 인수로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