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발열 매출 391% 급증 … 파자마·침구까지 따뜻함’확장유니클로 히트텍, 캐시미어 라인 강화 … 글로벌 캠페인 시동MZ 겨냥한 프리미엄 보온웨어 각축 … 색상·소재·핏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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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인터내셔날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패션업계의 발열 내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보온 니즈가 급격히 높아지자 주요 브랜드들이 기능성 라인업을 강화하고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는 분위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의 지난달 17~31일 자주발열 시리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1% 급증했다.
일반적으로 발열 기능성 제품 수요는 11월 초부터 본격화되지만 올해는 중순부터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오며 판매 증가가 예년 대비 10일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발열 패션 상품이 전년 동기 대비 490% 늘었고 침구류 매출도 204% 확대됐다. 매출 1위는 올해 처음 발열 기능을 더한 파자마 발열온감 파자마 세트가 차지했다. 흡습·발열 원사(드랄론)를 적용해 수면 중 체온 저하를 막고 보온율 27.2%로 보온성을 끌어올렸다. 발열온감 차렵이불도 같은 기간 204% 성장하며 강세를 보였다.발열 내의 라인업도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여성용 U넥 브라캐미솔, 소프트립 긴팔 티셔츠, 터틀넥 티셔츠 등 이너웨어 제품군이 높은 매출을 올렸다.
자주는 11월 한 달간 공식 온라인몰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디지털 플랫폼 신세계V에서 자주발열 시리즈를 최대 2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
- ▲ ⓒ유니클로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도 발열 대표 상품 히트텍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 공세를 강화했다.
유니클로는 로저 페더러, 케이트 블란쳇과 함께한 히트텍 화보를 공개, 기능성과 세련된 겨울 스타일을 동시에 강조했다.
이번 시즌에는 캐시미어 9%를 함유한 남성용 히트텍 캐시미어 블렌드가 크루넥·터틀넥 라인으로 출시됐고 여성 라인업에도 신규 컬러가 추가됐다. 기존 히트텍보다 1.5배 따뜻하고 30%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BYC는 보디히트 2025년형을 출시해 기능성과 경량성을 앞세웠다.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넥라인과 컬러로 디자인 폭을 넓혔으며, 기모 내의를 강화해 두꺼운 외투 안에서도 편하게 입는 보온 니즈를 공략했다.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은 온에어 시리즈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달 코튼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통기성, 부드러운 착용감을 확보하고 마찰에 강한 보풀 방지 조직감으로 내구성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