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금융 93조원·포용 금융 15조원 투입‘NH 상생성장 프로젝트’ 가동지역 특화산업·스타트업 금융지원 강화, 증권 IMA·BDC 등 신성장 금융모델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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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금융
NH농협금융지주가 향후 5년간 총 108조원을 미래 성장 주도 산업과 취약계층 지원에 투입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이를 ‘상생 성장’ 전략의 핵심 과제로 삼고, 생산적 금융 93조원·포용 금융 15조원 공급을 골자로 한 ‘NH 상생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농협금융은 최근 회장 직속의 생산적 금융 추진 체계를 갖추고 산업정책적 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가동된 전담 조직은 ▲모험자본·에쿼티 ▲투·융자 ▲국민성장펀드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이 직접 속도 조절과 예산 배분을 챙기며 자회사 간 협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모험자본 확보다. 약 15조원을 배정해 증권 종합투자계좌(IMA) 기반의 직접투자를 확대하고 농업·농식품 기업 투자 비중을 끌어올린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프로젝트, 벤처펀드 조성 등을 통해 ‘투자금융형 포트폴리오’를 키운다는 구상이다.투·융자 부문에는 전체 계획의 3분의 2에 가까운 68조원이 투입된다. 첨단전략산업, 지역 특화 산업, 기술창업·벤처 등을 주요 지원 대상으로 삼아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통상 환경 변화로 수출입 코스트가 커진 관세 피해기업에 우대금리 등을 적용하며 금융 방파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국민성장펀드에는 10조원이 마련된다. 산업은행이 운용하는 첨단전략기금과 연계해 민관 공동 투자 구조를 확대하고, 지역 주도의 인프라·혁신 사업에도 공격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포용금융에도 별도 15조원이 설정됐다.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성 대출 확대, 농업인의 자금난 경감, 사회적 기업 지원 등 사회적 금융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다.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상생 성장으로 나아가겠다”며 “한국경제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