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익 3074억… 자회사 실적 호조로 4배 이상↑3분기 누적 투자손익 5823억 … 전년比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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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7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30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4.9% 급증했다.

    한화생명은 국내외 주요 자회사의 실적 성장으로 연결 순익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의 안정적 이익 창출에 더해 올해 신규 편입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벨로시티 증권의 실적이 반영되며 해외 법인 순익 49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건강보험 판매 증가와 의료 이용률 상승 영향으로 보험손익은 악화했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3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1% 감소했다. 예실차 확대와 손실계약 증가로 132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5823억원으로 197.5% 늘었다. 금리부 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전략적 자산운용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3분기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약 1조60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790억원으로 보장성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5643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건강보험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올해도 3년 연속 연간 2조원 이상 신계약 CSM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9월 말 지급여력(K-ICS, 킥스)비율 잠정치는157.0%로 전분기 대비 3.6%포인트(p) 하락했다.

    한화생명 윤종국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재무건전성 유지를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며 “AI 기반 고객 분석과 업무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보험 본업의 경쟁력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까지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