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지속가능한 계획 세워 미래세대가 실천해야""기후위기 대응, 인류 존재 위해 꼭 필요한 일"
  • ▲ 특강하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국민대
    ▲ 특강하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국민대
    국민대학교가 지난 14일 교내 학술회의장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이 주최했다. 국민대 정승렬 총장, 김형진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장을 비롯해 교수와 대학(원)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이날 '기후위기와 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기후변화·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발전 계획을 세우고, 이것을 미래 세대가 많은 관심을 두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인류가 마주하는 여러 문제 중 하나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일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전 인류의 존재에 꼭 필요한 일이기에 탄소중립에 대한 정책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담당한 여현철 교수는 "현재의 남북관계는 다시 시작해야 하는 '제로'의 시기"라며 "한반도에서의 우발적 무력 충돌 위험을 낮추는 방책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인류의 공동 운명이 걸려 있는 기후위기를 대응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대통령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제33대 외교통상부 장관, 제8대 UN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외교 분야 전문가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명예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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