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7% 내린 4020선 … 코스닥도 1.87% 급락 885선 美 'AI 수익성 논란'·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기술주 '찬바람'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 개인만 '나홀로 매수'삼성전자 9만원대, SK하이닉스 57만원대 추락
-
- ▲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18일 미국발 'AI(인공지능) 거품론'과 금리 불확실성 여파로 동반 급락세다. 간밤 미국 증시가 AI 수익성 논란과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으로 하락 마감한 영향이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직격탄이 됐다.당국의 개입으로 1450원 아래로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도 어느새 1465원 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금융 시장 전반이 계속해서 살얼음판 형국이다.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31포인트(1.67%) 내린 4020.9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4044선에서 하락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같은 시각(오전 9시 44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88포인트(1.87%) 하락한 885.79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900선에서 출발했으나 바로 하락 전환하며 880선까지 밀려났다.수급은 양대 시장 모두에서 꼬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4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0억원, 127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2286억원 '나홀로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1020억원, 701억원을 동반 순매도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09% 하락한 9만9500원에 거래되며 '10만전자'가 붕괴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4.79% 급락한 57만7000원을 기록, 60만원 선을 내줬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3.46%), 현대차(-1.47%), KB금융(-2.68%) 등 대부분의 상위 종목이 하락세다.하락장 속에서도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가 코스닥 상장 첫날 50% 넘게 폭등하며 5만7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에이플러스에셋과 동부건설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