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61% 내린 3929.51 마감 … 장중 3855선까지 밀려외국인 1조496억 '매도 폭탄' … 기관·개인이 방어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SK하닉·삼전(-1.33%) 동반 약세비철금속·화장품 등 개별 업종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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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9일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한국시각 20일 새벽)를 하루 앞두고 외국인의 1조원대 매도 공세에 장중 39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기관과 개인의 방어에 힘입어 3900선을 간신히 사수하며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953.62)보다 24.11포인트(-0.61%) 내린 3929.51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3967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3855.72까지 급락, 변동성을 키웠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조49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6255억원, 개인은 4491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특히 금융투자(4610억원)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지수 방어의 핵심 역할을 했다.시장의 눈은 온통 내일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에 쏠려 있다. 경계 심리가 확산하며 '반도체 투톱'은 힘을 쓰지 못했다.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8000원(-1.40%) 내린 56만2000원에, 삼성전자는 1300원(-1.33%) 하락한 9만 6500원에 각각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24%), 현대차(-0.19%), KB금융(-0.24%)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반면 개별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71%), 신한지주(0.39%) 등도 상승했다.업종별로는 고려아연(6.54%) 급등에 힘입어 비철금속(4.69%)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4.06%), 화장품(3.10%) 등이 상승했다. 테마별로는 수산(8.94%), 김밥(7.03%) 등 음식료 관련주가 급등했다.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38포인트(-0.84%) 내린 871.3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784억)과 개인(50억)이 매수했으나, 외국인이 681억원을 순매도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5.3원)보다 0.3원 오른 1465.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