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초대형 GA 보안 강화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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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줄 왼쪽부터) 천대권 인카금융서비스 대표, 전영 유퍼스트보험마케팅 대표, 황승목 에이플러스에셋 대표, 김종선 글로벌금융판매 대표,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변광식 지에이코리아 대표, 고병구 퍼플라이프 대표 (뒷줄 왼쪽부터) 오정석 케이지에이에셋 이사, 김은석 한화라이프랩 대표, 김영석 에즈금융서비스 전산팀 이사, 김정민 어센틱금융그룹 대표, 고기홍 굿리치 CISO 상무, 이용진 프라임에셋 대표, 설두환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 최승영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전반의 보안 수준이 낮다며 앞으로 사전예방 노력이 미흡해 발생한 보안사고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보안원과 함께 '초대형 GA 보안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은 최근 발생한 GA 침해사고 및 개인 신용정보 유출사고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초대형 GA의 금융보안원 사원 가입을 추진했다.
이에 금융보안원에 사원으로 가입한 14개 GA 대표가 이번 간담회에 참석해 당부사항과 애로·건의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GA 전반의 보안 수준이 매우 미흡해 가장 약한 연결고리로 우려되며 경영진의 개선 의지 및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업계 전반의 보안 수준 향상 및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내년도 대형 GA 내부통제 실태 평가 시 보안 관련 부문을 보다 면밀하게 평가하는 한편, 기본적인 사전예방 노력 미흡으로 발생한 보안사고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이 수석부원장은 "초대형 GA는 보험계약정보 등 대규모의 개인 신용정보를 다루고 있음에도 정보보안 측면에서 별다른 조치나 관리가 없었다"며 "GA업계가 성장한 만큼, 특히 초대형 GA에 대해서는 보안 관련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금융보안원은 지난 상반기에 발생한 GA 침해사고의 원인 분석 및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의 디지털화, 외부 보안 리스크, 해커의 능력 향상 등을 금융보안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아울러 블라인드 모의훈련 등을 통해 능동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사이버 위협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각종 침해사고 및 개인 신용정보 유출사고에 대비한 정보보호·보안체계 강화가 강조되면서 GA업계 역시 고객정보 등에 대한 보호・보안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GA 14개사가 금융보안원의 사원으로 가입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은 GA업계의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 공조하는 한편, GA업계와도 긴밀히 소통해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