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4일까지 크리스마스 마켓 개최지난해보다 먹거리 부스 약 20% 확대올해 최초 '프라이빗 라운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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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 롯데월드타워 크리스마스 마켓에 입장하기 위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남수지 기자
"잠시후 5시30분부터 스노우 샤워가 시작됩니다"11월26일 수요일 오후 5시를 조금 넘긴 시간. 어두워진 하늘 아래 모든 이들이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광장에 세워진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 시선을 빼앗겼다.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역대 최대인 800평대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조성했다. 부스도 지난해 42개에서 51개로 확대해 보다 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은 2026년 1월4일까지 운영된다. 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오후 4시 이후는 패스트 패스 등 유료 입장으로 운영된다.기자는 5시 넘어서 입장했는데, 현장은 이미 줄을 선 사람들로 가득했다. -
- ▲ 크리스마스 마켓 내 초대형 트리에서 스노우쇼가 펼쳐지고 있다. ⓒ남수지 기자
눈길을 끈 것은 단연코 13m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였다. 곳곳에 하트 모양 장식이 꽂혀 있었고, 트리 주변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북적였다.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5시30분에 켜지는 트리 불빛과 스노우쇼였다.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하면 생각나는 대형 트리와 회전목마를 마켓의 키 콘텐츠로 배치한 것이다.스노우쇼는 하루 다섯 차례 진행된다. 먼저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빨간 하트 조명이 트리에 다가오면 한 번에 노란 불빛이 켜진다. 그 뒤에 수북하게 인공눈이 내리는데, 눈이 내리는 순간 만큼은 모두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동심으로 돌아간듯 했다. -
- ▲ 크리스마스 마켓 2층에서 내려다본 풍경 ⓒ남수지 기자
트리 옆에는 한 번에 약 30명이 동시 탑승할 수 있는 '2층 회전목마'가 운행되고 있었다. 마켓을 방문하는 모두가 이용가능하며, 기구 앞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정말 길거리 마켓처럼 다양한 먹거리 종류도 준비돼 있었다.장혜빈 롯데백화점 시그니처이벤트팀장은 "고객 리뷰를 살펴보니 F&B 브랜드가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
- ▲ 마켓 내 먹거리 부스 중 하나인 '쌤쌤쌤네 분식' ⓒ남수지 기자
이에 먹거리 부스를 약 20% 확대했다고 한다. 실내와 야외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초대형 ‘빅텐트 다이닝홀’을 중심으로 유럽 및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 간식을 내세운 총 26개 F&B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프리미엄 다이닝으로 유명한 ‘모수’ 출신의 셰프가 운영하는 성수동 핫도그 맛집인 ‘밀스’의 ‘구루구루 소시지’, 용리단길 웨이팅 맛집인 ‘쌤쌤쌤’의 ‘떡볶이 위드 매쉬드 포테이토’, 롯데호텔의 정상급 셰프가 현장에서 완성하는 ‘버크셔K 떡갈비’ 등이 그 예시다.성수 팝업을 통해 MZ세대에 인기를 얻은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 하우스’도 올해 최초로 마켓에 나섰다.'가나 초콜릿 하우스'에서는 ‘초코 퐁듀 스틱, 핫초코, 컵케이크’ 등 새로이 출시한 18종의 F&B 메뉴와 ‘머그컵, 룸 슬리퍼, 키링, 오너먼트’ 등 6종의 굿즈를 선보인다. -
- ▲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라이빗 라운지 ⓒ남수지 기자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올해 최초로 운영하는 '프라이빗 라운지'를 이용하면 된다.2층에서 크리스마스 마켓과 트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빈', '윈터 선룸' 등 두 가지 콘셉트 방에서 70분간 머물 수 있다.프라이빗 라운지 패키지는 ‘주간(오후 4시 이전, 16만원)’과 ‘야간(오후 4시 이후, 20만원)’에 걸쳐 하루 총 7회 운영하며,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패키지에는 ‘모엣샹동 샴페인’, ‘애니브 케이크’도 포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