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 도쿄서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개최 일본 MZ 투표 61만표 … 대상·톱10 모두 한국 브랜드첫 어워드, 엠블럼 IP까지 확보 … 장기 신뢰 플랫폼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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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5시 일본 도쿄 그랜드 프린스호텔 신타카나와. 첫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5(MEGA BEAUTY AWARDS 2025)가 열린 로비는 이른 시간부터 붐볐다.
- ▲ ⓒ큐텐재팬
포토월이 설치된 공간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사진을 찍으며 분위기는 빠르게 달아올랐다. 맞은편에는 수상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존이 마련되기도 했다. MZ 인플루언서, 현지 언론, 업계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한 시상식은 큐텐재팬 라이브방송을 통해 일본 전역에 생중계됐다.
올해 첫 개최된 이번 어워드는 글로우업(Glow Up)을 테마로 지난 1년간 일본에서 실제로 사랑받은 제품을 가렸다. 큐텐재팬 판매 데이터·온라인 투표·전문가 평가가 모두 반영된 만큼 평가 신뢰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10월 진행된 투표에는 61만 표가 집계되며 일본 MZ 세대의 관심을 그대로 드러냈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본부장은 "다른 뷰티 어워드들과 비교해도 저희가 보유한 리뷰와 구매 데이터는 최소 10배 이상 많다"며 "MZ·Z세대의 실제 구매 행태와 목소리, 전문가 평가가 함께 반영된 만큼 Z세대를 대표하는 어워드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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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한국 화장품(K-뷰티)이 압도적인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었다.
- ▲ ⓒ큐텐재팬
대상 포함 상위 10개 종합상 부문을 모두 한국 브랜드가 차지했고 수상한 137개 제품 중 87%가 K-뷰티로 선정되며 일본 내 K-뷰티 강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실제로 일본 뷰티 시장의 지형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일본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한국은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대한화장품 수출액 역시 지난해 전년 대비 29.1% 증가한 10억4000만달러로 사상 첫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일본에서 K-뷰티는 세련된 감성, 가성비 흐름과 맞물리며 MZ세대 취향을 압도하는 문화 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바디·향수까지 전 카테고리 시상이 이뤄지면서 무대 중앙의 트로피들이 하나씩 주인을 찾았다.
대상은 아누아의 레티놀 0.3 나이아신 리뉴잉 세럼이 차지했다. 이어 스킨앤랩 글루타치온 앰플 토너, 퓌 3D 볼류밍 글로스, 메디큐브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롬앤 한올 브로우 카라, 티핏 트렌스루센트 셋 피니싱 파우더, 바이오힐보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크림, 투쿨포스쿨 프로타주 펜슬, 아누아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오일, 바닐라코 커버리셔스 얼티밋 화이트 쿠션 등 9개 제품도 종합상을 수상했다.
대상과 종합상 외에도 카테고리상(93개), 특별상(34개)을 포함해 총 137개 수상 제품 중 119개(87%)가 K-뷰티였다. 전 카테고리에서 한국 브랜드가 고르게 수상하며 일본 소비자의 신뢰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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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브랜드에는 상품 페이지와 패키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메가 뷰티 어워즈 엠블럼이 지식재산권(IP) 형태로 제공된다. 큐텐재팬 특별 기획 페이지에서 공개된다.
- ▲ ⓒ큐텐재팬
조민재 더파운더즈 일본영업팀장은 "일본 시장은 전통과 누적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에 엠블럼은 단발성 홍보가 아닌 장기적 신뢰 자산"이라며 "큐텐재팬과 장기 구조를 설계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는 "큐텐은 2018년 이베이 그룹 편입 이후 7년간 뷰티 사업에 주력했고 그 결과 10배 성장을 이뤘다"며 "오늘의 성과는 파트너 기업들의 협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어워드는 업계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도 파트너와 함께 일본 시장에서 사랑받는 브랜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 ▲ ⓒ큐텐재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