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장애인 거주시설 10곳에 친환경 차량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복지 향상을 위해 장애인 거주시설 10곳에 친환경 전기차와 경차 등의 이동 차량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에 친환경 차량을 보급해 시설의 복지 인프라를 강화하고, 장애인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를 통해 거주시설 장애인들이 통학, 출근, 의료기관 이용 및 응급상황 대처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이동 제약을 줄이고, 보다 자유롭게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장애인복지법 제58조에 따른 장애인 거주시설 가운데 △평가 점수 C등급 이상 △개소 후 3년 이상 경과 △보유 차량 노후로 교체 수요가 있는 시설 △최근 5년간 기업·지자체로부터 유사 지원을 받지 않은 시설을 1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시설 입소자 수, 중증장애인 비율, 시설 위치 등 세부 기준과 지원의 시급성·효과성을 종합해 학계 및 장애인 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전문적인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장애인 거주시설 10곳을 최종 확정하고, 친환경 전기차 및 경차를 제공했다.

이날 차량 전달식에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동의 자유는 사회와 연결되는 첫 번째 출발점”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거주시설 장애인들이 보통의 일상생활을 보다 불편 없이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은 교육, 고용,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애인이 제약 없이 참여하고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포용적 사회 구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