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미생물 활용한 선진 농법 도입 … 온실가스 감축 모델 구축

한국중부발전은 9일 서울에서 법무법인 광장, 케이디바이오, 재단법인 국가농림기상센터와 '농법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작물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4개 기관이 전문 역량을 결집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미생물 등을 활용한 선진 농법을 도입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당 기술은 농작물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의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역할 분담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 사업 등록, 모니터링 및 검증 업무를 지원하고 감축량 산정에 필요한 측정 장비 구축을 맡는다.

법무법인 광장은 사업 추진 전반의 활성화를 위한 행정·홍보 업무와 법률 자문을 담당하며, 케이디바이오는 특허 기술 적용과 참여 농가 대상 기술 지원 및 정보 제공을 맡는다. 국가농림기상센터는 방법론 개발 및 등록 업무를 담당한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혁신적인 농업기술에 중부발전의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사업 노하우가 결합된 창의적인 탄소중립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감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