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27%↓, 코스닥 0.38%↑9~10일 FOMC 결과 경계감 확산원달러 1470.70원, 0.0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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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경계감이 확산하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에 상승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0포인트(0.27%) 하락한 4143.5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5.08포인트(0.60%) 떨어진 4129.77로 출발해 장중 내내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13억원, 11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기관은 494억원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 약세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기아, 현대차, KB금융 등이 1~2%대 하락율을 보였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6.26% 급등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 상승했다.HD현대중공업은 인도 정부의 강력한 조선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현지 주 정부와 손잡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동양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개발 기대감에 4거래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상장 폐지를 앞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하한가로 떨어졌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문소매가 5%대 급등했고, 뒤를 이어 사무용전자제품·비철금속·조선·항공사·제약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가정용기기와용품이 3%대 하락했고, 자동차·건축제품·전자제품 등도 하락했다.코스닥 지수는 3.56포인트(0.38%) 상승한 931.35에 거래를 끝냈다. 개인이 231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28억원, 583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0.22% 내렸고 에이비엘바이오, HLB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9%대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은 5.08%, 레인보우로보틱스 3%, 에코프로는 0.26% 상승했다.코스닥에 입성한 첫 영국 기업인 테라뷰는 상장 첫날 공모가(8000원) 대비 100% 오른 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0원(0.08%) 오른 1470.70원에 마감했다.증권가에서는 이번주 미국 연준의 FOMC 회의 결과와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가 향후 증시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OMC는 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 25bp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시장은 '매파적 금리인하'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