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전 쿠팡 대표 청문회 불출석 … 과방위 "소재지 파악하라"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청문회에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불출석하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소재파악을 요청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에서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에게 "(박대준 전 쿠팡 대표와) 통화가 됐습니까?"라고 물었고, 민 부사장은 "통화가 안 돼 문자를 남겼다"고 답했다.

그러자 최 위원장은 "메시지를 보내면 끝인 것이냐"며 박 전 대표의 소재지 파악을 위한 질의를 이어갔다.

최 위원장이 "대강 어디 (지역에) 사느냐"고 하자, 민 부사장은 "수지 쪽"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수지 정도면 갈 수 있다"며 여야 간사 및 행정실과의 협의를 통해 박 전 대표의 출석을 위한 초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