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1b 32Gb 기반 … 고용량·고성능·저전력 경쟁력 입증인텔 제온 6 호환성 인증 … 미국 인텔 연구시설서 검증글로벌 협력 확대 …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 강조
  • ▲ SK하이닉스 1b 32Gb 기반 256GB DDR5 RDIMMⓒ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1b 32Gb 기반 256GB DDR5 RDIMMⓒ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10나노급 5세대(1b) 32Gb 기반 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인 256GB DDR5 RDIMM을 인텔 최신 서버 플랫폼인 '인텔 제온 6'에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인증 절차를 통과했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고용량 DDR5 모듈 기술력과 플랫폼 호환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급증하는 AI 서버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18일 1b 32Gb 기반 256GB DDR5 RDIMM이 '인텔 데이터센터 인증(Intel Data Center Certified)' 절차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증은 미국 인텔의 어드밴스드 데이터센터 디벨롭먼트 랩에서 진행됐으며, 수차례의 다면 평가를 통해 제온 플랫폼과 결합 시 신뢰할 수 있는 성능·호환성·품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앞서 올해 1월에도 10나노급 4세대(1a) 16Gb 기반 256GB 제품에 대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 ▲ SK하이닉스 1b 32Gb 기반 256GB DDR5 RDIMMⓒ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1b 32Gb 기반 256GB DDR5 RDIMMⓒSK하이닉스
    차세대 AI 인프라에서 메모리는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AI 추론 모델이 복잡한 논리적 사고까지 수행하면서 실시간 처리 데이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제품을 탑재한 서버는 32Gb 128GB 제품 대비 추론 성능이 16% 향상되며, 32Gb 단품 칩 설계를 통해 전력 소모량도 기존 1a 기반 16Gb 256GB 제품 대비 최대 약 18% 줄였다.

    특히 전성비를 중시하는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수요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글로벌 주요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서버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해 차세대 메모리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상권 DRAM상품기획 담당 부사장은 "서버용 DDR5 D램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히 하면서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 고성능·저전력·고용량 메모리 수요 확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텔 디미트리오스 지아카스 플랫폼 아키텍처 부사장도 "고용량 모듈은 급증하는 AI 워크로드 수요에 대응하며 데이터센터 고객이 원하는 성능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