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중국 사업·그룹 상생협력 논의" … 서진우·장용호·유영상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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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이 올해 첫 토요 사장단 회의를 열고 중국 사업 전략 재점검과 그룹 차원의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은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판교 SK가스 사옥에서 열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글로벌위원회 회의에 앞서 “중국 사업 전략을 재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상생 협력을 더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 의장을 비롯해 중국 총괄을 맡고 있는 서진우 부회장,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인공지능)위원장, 윤풍영 SK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출장 중인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유정준 부회장(미국 총괄) 등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SK그룹이 중국 사업 전략 재점검을 주요 의제로 올린 것은 미중 갈등 장기화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중국 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SK그룹은 최근 중국 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SK차이나 신임 사장으로 박성택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영입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와 다롄에 각각 D램과 낸드플래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생협력 강화도 이날 회의의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최 의장은 “최근 SK하이닉스가 잘 되면서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동반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불확실한 환경일수록 기업의 경쟁력은 사회와 얼마나 함께 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장기적 경쟁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그룹 경영 방향으로는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리밸런싱 지속과 AI 결합 생산성 혁신을 제시했다. 최 의장은 “윤곽은 거의 다 잡혔지만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은 투자 확대와 내실을 기하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I와 잘 결합해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 O/I)을 더욱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도 논의 안건으로 언급됐다. 최 의장은 “그룹 전체가 힘을 모으고 있는 울산 AI 데이터센터의 시너지 강화 방안도 회의의 안건”이라며 “전력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AI 데이터센터의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해보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