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희소성 앞세운 초고가 ‘마스터피스’와 셰프 협업 확대신세계, 한우·청과·수산 전통 강세에 문화·경험형 선물 강화현대, 한우 물량 역대 최대 … 친환경·초미식 트렌드 반영
  • ▲ ⓒ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 3사가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하며 선물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초고가 초프리미엄부터 5만~10만원대 실속형까지 가격대와 구성을 넓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주간 2026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전 세계 각지에서 엄선한 약 1000여 개 선물세트를 초프리미엄 상품과 실속형 트렌드 상품으로 이원화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5만~10만원대 실속형 상품군에는 셰프와 파티시에 등 전문가 협업을 확대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초프리미엄 라인업으로는 롯데백화점이 산지 선정부터 패키징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 시그니처 선물세트 ‘엘프르미에’ 시리즈를 선보인다. 1++(9) 등급 암소 한우로 구성한 300만원대 한우 세트와 400만원대 영광 굴비 등 희소성을 강조한 상품이 포함됐다.

    생산량이 극히 적은 ‘설화 한우’와 자연산 능이·송이·건표고를 담은 버섯 세트, 상위 1% 벌꿀과 햇 올리브오일 등 희귀 식재료도 강화했다. 여기에 1억1500만원에 달하는 50년산 위스키와 하이엔드 캐비아 등 초고가 ‘마스터피스’ 상품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중가 선물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 권영원 요리연구가, 안성재 셰프, 손종원 셰프 등과 협업한 한식·디저트 선물세트를 마련했으며, AI 챗봇을 활용한 맞춤형 선물 추천 서비스도 운영한다.
  • ▲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12개 점포와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 등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단계부터 한우·청과·수산 등 전통 강세 품목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렸다는 설명이다.

    본판매에서도 한우·청과·수산을 축으로 건강식품과 주류, 전통 문화 가치를 담은 선물세트를 강화한다. 대표 초프리미엄 상품인 ‘5-STAR’ 한우 세트는 기준을 높여 마블링 스코어 8·9번 판정을 받은 암소만 사용했다. PB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는 구이용 특수부위 구성을 확대했고, 청과 부문에서는 태국 망고 산지를 처음으로 셀렉트팜으로 지정해 직거래 상품을 선보인다.

    수산은 원물 사전 수매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순살·간편 조리 상품을 늘려 편의성을 높였다. 하우스오브신세계 디저트살롱과 기프트숍, 와인셀라를 통한 차별화 선물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전통장 만들기 여행, 골프·미식·자연 체험 프로그램 등 경험형 선물도 제안한다.
  • ▲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3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특히 한우 물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

    현대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를 10만여 개로 확대하고, 프리미엄·구이용·소포장 등 선택지를 세분화했다. 최고 마블링 스코어(BMS) No.9 한우로 구성한 200만~300만원대 상품을 비롯해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소담’ 시리즈도 강화했다. 모든 한우 선물세트에는 현대그린푸드의 품질관리 시스템과 신선도 유지 포장을 적용했다.

    과일 선물세트는 고당도·신품종 중심으로 구성하고, 친환경 종이 완충재를 전면 도입했다. 수산 부문에서는 35cm 이상 굴비로 구성한 한정판 상품과 간편 조리형 굴비를 선보였다. 유기농·동물복지·저탄소 인증 한우와 캐비아·성게 등 초미식 식재료, 명인 전통식품도 확대해 차별화를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