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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르키 빈 반다르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공군사령관이 KAI를 찾아 KF-21에 탑승하고 있다. ⓒKAI
사우디아라비아 공군 사령관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항공우주·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우디가 추진 중인 전력 현대화 사업과 맞물려 KF-21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협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KAI는 지난 28일 투르키 빈 반다르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공군사령관 일행이 경남 사천 본사를 방문해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사우디 공군의 전력 현대화와 항공우주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양국 공군 간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사우디 공군 대표단은 KAI의 항공기 개발·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한국형 전투기 KF-21을 비롯한 주요 항공 플랫폼을 살펴봤다. 유지·보수·운영(MRO) 역량과 교육·훈련 체계에도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KAI의 첨단 항공기 개발 경험과 체계통합 역량, 안정적인 후속지원 능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사우디 공군사령관은 KF-21 기동 관람에 참석해 주기된 항공기 앞에서 개발 현황과 주요 성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KAI는 KF-21의 설계 개념과 운용 유연성, 확장 용이성을 설명하고, KF-21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를 포함한 향후 발전 로드맵을 소개했다.
KF-21은 스텔스 형상 설계를 적용한 최신 4.5세대 전투기로, 향상된 생존성과 합동·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다. 공중우세 확보와 지상 정밀 타격이 가능하며, 향후 국산 정밀무장 통합과 유·무인 복합체계 적용 등 단계적 성능개량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시제기 비행 성능 검증 임무를 끝으로 최종 개발 비행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며, 올 하반기부터 양산기가 공군에 전력화될 예정이다.
KAI는 사우디가 추진 중인 4.5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 참여를 통해 사우디 공군의 전력 현대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현지 항공산업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KF-21 플랫폼 제안을 넘어 운용·정비·교육훈련은 물론,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통합 사업 모델을 검토 중이다.
KAI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시장 전반으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2월 3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한 데 이어, 2월 8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에서 열리는 국제방위박람회(WDS 2026)에 참가해 주요 국가 관계자들과 전략적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