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제 수혜지 다산…'비규제지역' 혜택 인기 가속화도입 발표후 매수문의↑…학령기 자녀 둔 부모 수요 많아" 대치동 학원가 1시간…저렴한 집값·비규제지도 인기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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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산동 주택단지. ⓒ홍원표 기자
2027년 도입예정인 지역의사제가 교육현장을 넘어 부동산시장까지 술렁이게 만들고 있다. 대표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일대 공인중개소들은 발빠른 강남 '맹모'들의 문의전화로 벌써부터 분주한 분위기다.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과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까지 1시간내 이동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이 주목받으면서 매수문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게 지역 개업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이곳 2009년 12월 보금자리주택으로 시작해 2018년 6월에 입주를 시작한 신도시다. 당초 이곳은 지금·진건 2개보금자리지구로 구성될 계획이었지만 2013년 보금자리주택지구가 폐기된 후 '다산도시'를 거쳐 현재 형태를 갖추게 됐다.지난달 30일 직접 만난 다산신도시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지역의사제 발표 후 매수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새 의대 전형 수혜지로 다산신도시가 부상하면서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도가 부쩍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
- ▲ 다산동 일대 부동산 밀집 상가. ⓒ홍원표 기자
한 공인중개소는 전화벨이 울리는 와중에도 상담대기자 메모를 기록하는 등 중개사 전원이 정신없는 분위기였다. 지난달 20일 입법예고된 지역의사제 개선방안 영향이 컸다는게 공통된 현장 반응이다.다산동 C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원래 다산은 서울보다 저렴한 집값에 지하철 8호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 호재까지 더해져 가격방어가 어느정도 됐던 곳"이라며 "이번에 지역의사제 수혜지로 거론된 이후 매물 관련 문의가 확실히 늘었다"고 귀띔했다.대치동 학원가 이동 편의성을 염두에 둔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같은지역 T공인중개소 관계자는 "8호선 다산역을 이용하면 잠실까지 30분, 대치동까지 40분 안팎"이라며 "서울보다 주거비 부담이 덜하고 강남 학원가도 1시간내 이동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다산고교에 재학중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학교 친구들이 서울까지 학원을 다니는 것을 자주 봤다"며 "최근 의대 관련한 얘기도 친구들 사이에서 더 많이 도는 편"이라고 했다.서울대비 저렴한 집값에 비규제지역인 것도 매수세를 불러오는 배경으로 꼽힌다.다산신도시는 2022년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비규제지역으로 △대출규제 완화 △청약1순위 자격 완화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 ▲ 다산동 상가 전경. ⓒ홍원표 기자
다산동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30평대 기준으로 10억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어 진입장벽이 서울보다는 낮은 편"이라며 "비규제지역 특징을 이용해 자금계획 세우기가 수월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자체학군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다산초교·다산중교·다산고교는 서로 나란히 붙어 있어 통학 동선이 짧고 학군이 한 곳에 모여있는 구조다. 이같은 입지조건에 대해 학부모들은 '학교가 밀집돼있어 면학분위기도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 강점'이라며 입을 모았다.같은 지역 H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학군이 자리 잡고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 수요가 쉽게 빠지지 않는다"며 "요즘 다산은 교육을 이유로 상담하시는 분들이 확실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사제 실시가 본격화되면서 다산동 학군·대치동 접근성 등 지역에 대한 문의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