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슈퍼 등 주력 사업 견조영업이익률 2.4%로 상승홈쇼핑 반등·비주력 정리 효과
  • GS리테일이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전략을 통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외형 확대보다는 주력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점검하고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데 집중한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조9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은 2921억원으로 14.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46억원으로 151.4% 급증했다. 

    특히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2.4%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판관비율은 21.9%로 전년보다 0.7%P 낮아지며 비용 구조 효율화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조260억원, 영업이익은 68.5% 늘어난 533억원을 기록했다. 편의점 기존점 성장과 슈퍼 신규 출점, 홈쇼핑 실적 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GS25는 4분기 매출 2조2531억원으로 2.5% 성장했다. 점포 수 확대보다 질적 개선에 방점을 둔 전략이 기존점 성장을 이끌었다.

    스크랩앤빌드(매장 대형화·우량 입지 이전)와 신선 강화형, 건기식·뷰티 특화 매장 확대를 통해 기존점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에드워드 리 간편식, 데이지에일, 두바이쫀득초코볼 등 신상품이 연속 히트하며 점당 매출을 끌어올렸다.

    다만 일회성 비용 증가 영향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18.7% 감소했다. 그럼에도 GS25의 4분기 매출 증가율은 산업통상부 기준 편의점 업계 평균(0.7%)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슈퍼마켓 부문 GS더프레시는 실적 개선 폭이 가장 컸다. 4분기 매출은 4404억원으로 7.5% 늘었고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291.7% 급증했다.

    가맹 중심 출점 전략에 따라 연말 기준 매장 수는 585점으로 확대됐다. 슈퍼 매장과 연계한 퀵커머스 경쟁력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4분기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홈쇼핑 GS샵도 수익성과 외형을 동시에 개선했다. 4분기 매출은 2780억원으로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18.2% 늘었다.

    로열 고객 확대와 패션 중심의 유형 상품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 지금 백지연, 소유진쇼 등 시그니처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와 선기획 기반 통합 세일즈 고도화로 신규 브랜드 유입과 판매 성과가 개선됐다.

    이외에 개발사업 부문은 전년도 대손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와 운영 사업장 업황 회복으로 4분기 매출이 11.4% 증가한 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180억원 축소했다. 자회사가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 역시 수익성 개선을 통해 적자 폭을 줄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주력 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 효율화와 내실 경영 강화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2026년에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현장 실행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