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약금 면제에 고객 재유입 … 고객 감사 패키지 영향“상품과 시장 운영 전반에 대한 구조적 재편 추진 중”수익성 강화에 집중 … 상품과 채널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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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연초 KT 위약금 면제에 따른 가입자 유입 상당수가 지난해 SKT 해킹 사고 이후 이탈했던 고객의 재유입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마케팅 경쟁에 의존하는 대신 상품과 시장 운영 전반에 대한 구조개편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배병찬 SKT MNO 지원실장은 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KT 위약금 면제 조치 영향으로 연초 번호이동 시장이 일시적 확대됐지만 이는 작년 해킹 사고 이후 이탈한 고객의 자발적 재유입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고객 감사 패키지와 보안 강화 조치가 신뢰 회복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단기 목표 달성을 위한 소모적 마케팅 경쟁에 의존하기 보다는 고객 가치 혁신을 중심으로 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전략의 핵심으로 삼아 전진적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상품과 시장 운영 전반에 대한 구조적 재편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SKT는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 방향성과 성과를 시장에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SKT는 올해 무선 매출을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배 실장은 “성장 둔화 극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고객 감소 영향이 연간으로 확장되면서 사고 전 수준의 매출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녹록치 않은 환경”이라며 “금년은 무엇보다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상품과 채널을 고객 선호에 따라 재정비, LTV 중심 오퍼레이션 최적화를 통해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7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1.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조9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고 순이익도 전년 대비 73.0% 줄어든 375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