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증권자금 순유입 23.9억달러…전월 대비 급감주식 -0.05억달러·채권 +24.4억달러차익거래 유인 34bp→8bp로 급락원·달러 환율 변동폭 6.6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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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권자금 유입세가 연초 들어 뚜렷하게 둔화됐다. 채권 자금은 순유입을 이어갔지만 규모가 크게 줄었고, 주식 자금은 한 달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12일 한국은행의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3억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해 12월 74억4000만달러가 유입된 것과 비교하면 유입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자산별로는 주식과 채권의 흐름이 엇갈렸다.외국인 주식자금은 5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졌지만, 그간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도가 이어지면서 매도 우위로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지난해 12월 순유입으로 돌아섰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방향을 바꿨다.채권자금은 24억4000만달러 순유입됐지만, 전월(62억6000만달러)보다 유입 규모는 크게 줄었다. 국내외 시장금리 상승과 함께 단기 차익거래 유인이 약화된 영향이다. 실제 외국인의 채권 차익거래 유인은 지난해 12월 평균 34bp에서 1월에는 8bp 수준으로 낮아졌다.외국인 자금 흐름 변화는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로도 이어졌다. 1월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와 엔화 흐름에 연동되며 등락 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12월 말 1439.0원에서 1월 말 1439.5원으로 소폭 상승한 뒤 이달 10일 기준 1459.1원까지 올랐다. 1월 중 환율의 일평균 변동폭은 6.6원으로 전월보다 커졌다.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자금의 방향성이 당분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금리 환경과 환율 변동성에 따라 외국인 증권자금의 유입 속도도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