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초 한국 출시 … 아이스 아메리카노 70% 시장 정조준‘실크 질감’·캐스케이딩 비주얼 강조공기 주입 10초의 기술 … 연중 판매로 커피 라인업 확대 나서
  • ▲ 기자가 직접 만든 에어로카노ⓒ최신혜 기자
    ▲ 기자가 직접 만든 에어로카노ⓒ최신혜 기자
    '아침잠을 깨우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인 채우기에는 이만한 게 없지만, 여러 잔 먹자니 부담스럽긴 하다. 조금 더 부드럽고 편한 느낌일 순 없을까.'

    많은 이들이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을 스타벅스가 드디어 해결해냈다. 공기 주입을 통해 부드러운 풍미를 극대화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에어로카노(Aerocano)’를 만들어낸 것. 심지어 26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다. 

    25일 에어로카노 출시 기념 커피클래스 행사서 만난 아시아태평양 에어로카노 담당 알렉스 시니어 매니저는 "전세계 어느 곳에 최초로 에어로카노를 론칭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매우 역동적이고 영향력이 높은 시장, 커피가 일상 생활 속에 새로운 문화로서 자리잡고 있는 곳, 한겨울에도 아이스 커피를 즐기며 '얼죽아' 트렌드를 이끄는 곳이 '한국'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열정적인 고객 분들이 새로운 커피 경험을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마켓이라고 생각했고 이런 한국 시장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최초 론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 스타벅스 코리아 식음 개발담당 최현정 상무가 에어로카노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신혜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 식음 개발담당 최현정 상무가 에어로카노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신혜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 식음 개발담당 최현정 상무는 "에어로카노는 단순한 새로운 음료가 아니라 아메리카노 경험 자체를 확장한 차세대 커피"라고 했다.

    또 "한국은 계절과 상관없이 아이스커피 소비가 굉장히 강한 시장으로, 아메리카노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 비중이 70% 이상인 나라이기에, 한국 시장에 글로벌 스타벅스에서는 새로운 커피 카테고리인 에어로카노를 가장 먼저 선보이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3년간(2023~2025)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판매된 아메리카노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판매 비중은 매년 70%를 상회하고 있다. 
  • ▲ 현장에서 에어로카노를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 콜드 브루와 비교중이다. ⓒ최신혜 기자
    ▲ 현장에서 에어로카노를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 콜드 브루와 비교중이다. ⓒ최신혜 기자
    이 자리에서는 에어로카노를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 콜드 브루와 비교하며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물과 같은 청량한 질감과 익숙한 루틴 중심의 기능적 커피로, 카페인 충전에 초점을 둔 음료다. 

    정적인 투명 커피 컬러와 진한 바디감, 카라멜향 중심의 다크 로스팅 노트가 특징이며, 매일 마시는 일상적인 커피로 인식돼 왔다.

    콜드 브루는 진하고 묵직한 부드러움을 내세운다. 20시간 장시간 추출 방식을 통해 천천히 숙성된 정제된 맛을 구현했으며, 진한 다크 초콜릿 톤의 깊은 커피 컬러와 낮은 산미, 자연스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커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제품이다.

    이에 비해 에어로카노는 부드러운 실크 같은 질감과 크리미한 폼을 앞세운다. 

    스타벅스의 에어레이팅 기술을 적용해 공기를 미세하게 주입함으로써 풍미와 경험을 감각적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익숙한 아메리카노 맛에 ‘크래프트’ 경험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폭포처럼 흐르는 캐스케이딩 비주얼과 크레마 같은 폼이 시각적 요소를 강화하며, 익숙한 카라멜 노트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한층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구현했다.
  • ▲ 스타벅스 파트너가 에어로카노 제조에 나서고 있는 모습ⓒ최신혜 기자
    ▲ 스타벅스 파트너가 에어로카노 제조에 나서고 있는 모습ⓒ최신혜 기자
    실제 에어로카노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주어졌다. 

    먼저 톨 사이즈 기준 2샷을 추출한 후, 얼음을 채운 스팀 피처에 넣고 10초 가량 공기를 주입한다. 바닥에서 살짝 윗부분으로 높이를 조절하며 풍성하면서도 균일한 거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커피 온도는 20~25도 사이다. 컵에 담은 후, 남은 부분을 얼음으로 채운 후 폭포같이 흘러내리는 캐스케이딩의 비주얼을 감상하며 음용하면 된다. 기존 아메리카노에 비해 매우 부드럽고, 혀에 닿는 질감이 좋은 편이다. 

    스타벅스는 에어로카노를 시즌 음료가 아닌 연중 판매 음료로 운영하며, 음료 경쟁력 강화 및 커피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블론드, 디카페인 원두로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200원 비싸다. 

    최현정 상무는 “향후에도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새로운 커피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