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투자은행 번스타인 분석 인용 보도
  •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대기 중인 완성차들ⓒ연합뉴스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대기 중인 완성차들ⓒ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중동 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현대자동차와 도요타 등 동아시아 완성차 업체들이 큰 타격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CNBC는 6일(현지시간)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분석을 인용해 이 같은 가능성을 보도했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중동 시장에서 도요타의 점유율은 17%로 가장 높고, 현대차가 10%, 중국 체리자동차가 5%를 차지한다. 이들 3개사의 판매량을 합치면 중동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3분의 1에 달해, 전쟁 장기화 시 충격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중국산 전기차 수출이 중동에서 늘어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번스타인은 체리 외에도 다른 중국 제조사들 역시 이번 사태로 수출 차질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산 승용차 수출의 약 15%가 중동으로 향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번스타인은 국제유가 급등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비가 낮은 모델에 의존도가 높은 스텔란티스는 유가 상승세가 장기화될 경우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