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6, 사전예약 사상 최대 135만대 기록아이폰17e, 최신 A19 칩 탑재한 보급형 전략플래그십 삼성 vs 가격 동결한 애플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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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폰17e 라인업ⓒ애플
삼성전자와 애플이 신형 스마트폰을 같은 날 국내 시장에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붙인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과 가격 경쟁력을 강조한 애플의 보급형 모델이 맞붙으면서 소비자 선택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10일 IT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6 시리즈와 아이폰 17e는 오는 11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삼성전자는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3세대 AI 스마트폰'을 표방하고 있고, 애플은 플래그십급 성능 일부를 유지하면서 가격 부담을 낮춘 보급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전략이 뚜렷하게 갈린다.먼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는 사전예약에서 약 135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 실적을 올렸다.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의 핵심 경쟁력으로 AI 기능을 내세웠다. 기존 자체 AI 비서 '빅스비'뿐 아니라 구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상황에 따라 여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제미나이가 여러 앱을 직접 제어해 명령을 수행하는 '오토메이티드 앱 액션',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분석해 행동을 제안하는 '나우 넛지' 등 새로운 AI 기능이 추가됐다. 카메라 역시 AI 기반 편집 기능이 강화됐다. 촬영 이후 별도의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편집과 공유까지 이어지는 작업 흐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을 볼 수 없도록 시야각을 제한하는 기술로 사용자와 외신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출고가는 기본형 256GB 모델이 125만4000원부터 시작하며 울트라 1TB 모델은 254만5400원이다. 반도체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이 반영되면서 2023년 이후 이어졌던 가격 동결 기조는 깨졌고, 모델별로 약 10만원 안팎 인상됐다.반면 애플이 선보이는 아이폰 17e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제품이다. 보급형 모델이지만 플래그십 시리즈와 동일한 최신 칩셋 A19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여기에 애플의 셀룰러 모뎀 C1X가 적용돼 데이터 처리 속도는 전작 대비 약 두 배 수준으로 향상됐고, 전력 효율도 개선됐다. 애플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 아이폰 16 프로 대비 최대 30% 늘었다고 설명했다.8GB 램과 iOS 26을 탑재해 애플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맥세이프 기능도 유지돼 다양한 액세서리 사용이 가능하며 무선 충전 속도 역시 개선됐다.저장 용량은 256GB와 512GB 두 가지로 제공된다. 전작 기본 모델이 128GB였던 점을 고려하면 체감 저장 공간은 크게 늘어난 셈이다.다만 플래그십 모델과 비교하면 후면 싱글 카메라와 낮은 화면 주사율 등 일부 사양 차이는 존재한다. 그럼에도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는 평가가 나온다.가격은 256GB 모델 기준 99만원(미국 기준 599달러)으로 책정됐다. 전작 128GB 모델과 동일한 가격이어서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업계에서는 스마트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가격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아이폰 17e가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플래그십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 특성상 보급형 모델의 판매 규모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