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 등 공매도 30~40%, 일부 종목 매도 쏠림중동발 악재 속 코스피·코스닥 급등 후 조정, 헤지 수요 확대3월 공매도 과열종목 165건, 1·2월 월간 규모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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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일부 종목에서 공매도 거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전체 거래의 40% 이상이 공매도로 나타났다. 이에 특정 종목을 중심으로 공매도 거래가 집중되는 모습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지난 11일 기준 아이마켓코리아로 40.84%를 기록했다. 총 거래대금 3억4199만원 가운데 약 1억3966만원이 공매도 거래였다.이어 코스맥스(37.15%), 한진칼(30.87%), 티웨이항공(30.75%) 등도 공매도 거래 비중이 30% 안팎을 기록했다. LX세미콘(26.03%), 기업은행(22.01%), SK바이오팜(20.83%), TKG휴켐스(20.60%), 삼성에피스홀딩스(20.10%) 등도 공매도 비중이 20%를 웃돌았다.코스닥 시장에서도 공매도 거래가 일부 종목에 집중됐다. 알테오젠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26.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엔켐(21.10%), 네오위즈(21.07%), 골프존(20.37%), 에스엠(20.23%), 메디톡스(20.16%) 등이 뒤를 이었다.최근 국내 증시는 중동발에 의해 변동성이 확대됐다. 코스피는 연초 1월 2일 종가 기준 4309.63에서 상승해 2월 26일 6307.2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등락을 거치면서 3월 11일에는 5609.95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945.57에서 1136.83으로 올랐지만 이달엔 등락 폭을 겪었다.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에서는 투자자 수급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별 거래실적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는 최근 거래일 동안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이어갔다.개인 투자자는 11일 약 9989만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약 7716만원을 순매도했다. 10일에도 개인은 약 1억5232만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약 1억5128만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6일에도 개인이 약 1억2100만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약 9711만원, 2억4260만원을 순매도했다.최근에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11일 기준 솔브레인홀딩스와 케이엠더블유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적출됐다. 전날에는 더네이쳐홀딩스와 에스씨디가 지정됐다.또 9일에는 NEW, SHD, SJM, SM Life Design, 기업은행, 덴티스 등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시장 기준으로도 공매도 거래는 증가하는 흐름이다. 코스피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은 지난달 말 2.60% 수준에서 최근 5.56%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이달 들어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11일 기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는 16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158건)과 2월(136건) 전체 수준을 이미 넘어선 규모다.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공매도 거래가 일부 종목에 집중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헤지 목적의 공매도 거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단기 상승 폭이 컸거나 수급이 한쪽으로 쏠린 종목에서 공매도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일부 종목에서 공매도 거래가 집중되는 모습"이라며 "다만 전체 시장 기준 공매도 잔고 비중은 시가총액 대비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공매도 잔고 규모는 시가총액 대비로 보면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다. 코스피 시장 공매도 순보유 잔고 금액은 9일 기준 약 14조3095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약 0.33%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 공매도 순보유 잔고 금액은 약 6조5521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약 1.08%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