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속 비트코인 강세…金 약세S&P500 3%, 나스닥 2% 하락24시간 거래·탈국가 금융 강점"달러 붕괴하고 비트코인 뜰 것"
-
- ▲ 비트코인. ⓒ뉴데일리DB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인식되던 비트코인이 중동 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안전자산'으로 떠오르고 분석이 나왔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약 10% 상승하며 금과 달러, 주가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정 국가 금융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는 자산이라는 점이 지정학적 위기 국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미국 투자정보 사이트 인베스토피디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전쟁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대안 자산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인베스토피디아는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비트코인은 금과 미국 달러, S&P500 등 주요 자산 수익률을 앞질렀다고 전했다. 실제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비트코인은 7만2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였다.CNBC에 따르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14일 동안 각각 약 3%, 2% 하락했고 금값도 약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14일 온스당 5019.68달러로 전날보다 1.2% 하락했다.이는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금과 함께 분산 투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의 강점으로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특정 국가의 금융 시스템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 지목된다.인베스토피디아는 미국 가상자산 학계 연구진을 인용해 "비트코인은 순수한 안전자산도, 단순한 투기적 예외 현상도 아니다"라며 "위기 성격과 투자 심리, 지정학적 환경에 따라 역할이 달라질 수 있는 유연한 자산"이라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이 달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경쟁하며 브랜드를 키워가고 있다"며 "향후 10~15년 안에 결제 시스템의 상당 부분이 스테이블코인 기반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이런 전망이 나온 배경에는 급증하는 미국 부채가 있다. 현재 미 정부 부채는 약 38조 달러(작년 10월 재무부 발표 기준)를 넘어 사상 최대 수준이다.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재정 지출로 부채가 빠르게 늘어난 데다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까지 커지면서 미 시장에서는 "달러가 계속 유지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 -
- ▲ 월가의 전설적인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블룸버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