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메이션 보는 것 같은 몰입감 … 풀더빙 연출이 강점넷마블 첫 오픈월드, 맵 곳곳에 보조 퀘스트와 퍼즐 요소속성 ‘버스트’ 이용한 전투 화려하지만 난이도는 비교적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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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곱개의 대죄 타이틀 화면.
넷마블에게 있어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이하 칠대죄: 오리진)’은 의미가 각별한 신작이다. 그동안 모바일 중심의 게임을 출시해오던 넷마블이 본격적으로 PC, 콘솔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포부가 담겼기 때문이다. ‘일곱 개의 대죄’는 전세계 5500만부 이상 판매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두고 있다. 넷마불에게는 ‘그랜드 크로스’, ‘키우기’ 등 이미 거증된 흥행 보장된 넷마블의 가장 자신 있는 IP이기도 하다.과연 ‘칠대죄 오리진’은 이 흥행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까. 정식 출시 전 넷마블의 리뷰 빌드를 통해 ‘칠대죄 오리진’을 직접 해봤다. 플레이시간은 약 8시간. 생각보다 볼륨이 상당해서 진행도는 엑트3에 머물렀다.첫 인상은 깔끔한 3D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애니메이션 연출과 컷신이 그대로 게임화면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마치 원작 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몰입감을 준다. 넷마블의 3D 에니메이션 연출은 이미 전작 ‘칠대죄 그랜드 크로스’에서 검증되기도 했다. ‘칠대죄 오리진’ 역시 풀더빙의 강점은 두말할 것 없다. ‘칠대죄 오리진’은 우리말, 일본어 더빙을 제공한다. -
- ▲ 캐릭터는 기본적 뽑기를 해야하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최신 GPU가 아니었지만 최적화가 잘 돼 있다는 점도 빼놓기 힘든 강점이다. ‘칠대죄 오리진’의 권장사양 엔비디아의 RTX 2070 8GB이다. 8년 전에 출시된 GPU로도 깔끔하게 구동된다는 이야기다.‘칠대죄 오리진’의 이야기는 원작 ‘일곱개의 대죄’ 이후 3년 후로, 원작의 후속 만화인 ‘묵시록의 4기사’의 이전 세계다. 원작에서 다뤄지지 않은 완전한 오리지널 스토리인 셈. 이는 원작 팬들에게는 꽤 흥미로운 지점이 될 법하다. 원작의 주요 캐릭터가 새로운 드라마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 직접 조작할 수도 있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국가 브리타니아의 장소를 직접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팬 만족도는 상당할 법 하다.이는 원작을 잘 모르는 유저에게 어느 정도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는 의미도 된다. 원작 팬이라면 열광할 캐릭터나 장소의 등장에 별 다른 감흥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 기자가 그러했다는 이야기다. 물론 대사가 전후 관계를 상당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서사를 따라가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
- ▲ 워프 포인트는 이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필수적으로 들려야 할 장소다.
이 게임은 넷마블 게임 사상 처음의 오픈월드 게임이기도 하다. 물론 오픈월드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게임의 서사는 선형적으로 진행된다. 메인 퀘스트와 보조 퀘스트로 나눠져 있는데, 오픈 월드의 재미는 맵 곳곳을 탐험하는 이 보조 퀘스트에서 나온다. 아직 일부의 맵만 탐험했음에도 볼륨이 상당하다. 곳곳에 숨겨진 보물상자와 퍼즐요소, 퀘스트가 위치해있다. 필드 보스나 이동을 쉽게 만들어줄 워프 포인트도 반드시 들려야 할 장소다. 이 외에 펫, 채집, 요리, 낚시, 마스터리 등 해야할 요소는 산더미다.한계는 있다. 보조 퀘스트가 지나치게 단조롭고 단순한 반복 퀘스트라는 것. 엄연히 주인공이 왕자인데, 자기가 두고 간 메모 좀 주워와 달라는 식의 격식 없는 퀘스트도 있다. 지도에 느낌표를 두고 다니는 것을 체질적으로 힘들어 한다면, 이 보조 퀘스트를 찾는 여정 자체가 피로할 수 있다. ‘별의 서’를 이용한 퍼즐이나 속성을 이용한 퍼즐도 지나치게 단조로운 감이 있다. -
인스턴트 던전의 전투.전투 자체는 꽤나 화려하다. 속성 공격을 통해 버스트를 발동시켜 높은 데미지를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킬은 특수공격, 일반 스킬, 필살기 총 3개로 이뤄졌는데, 쿨타임이 7~11초 까지 되기 때문에 높은 데미지를 주기 위해선 캐릭터 스위칭이 필수적이다. 버스트를 고려한 캐릭터 세팅과 회피, 캐릭터간 합기가 전투의 핵심인 셈. 전투의 난이도는 비교적 쉬운 편인데, 몬스터가 데미지를 입어도 별도 경직이 없어서 몬스터 종류와 무관하게 비슷한 전투를 치르는 경우가 많았다. 상대적으로 전투의 깊이는 떨어진다는 이야기다.아직 자잘한 보완점도 남아있다. 리뷰는 패드로 진행됐는데, UI가 상당히 불편하다. 리뷰가 끝날 때까지 화면 내 알람 표시를 확인하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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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작 팬에게는 원작 캐릭터와의 다양한 드라마만으로 매력을 느낄 법 하다.
일부 단점에도 불구하고 ‘칠대죄 오리진’은 원작에 대한 넷마블의 강한 이해와 애착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는 원작의 팬에게 그야말로 만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높은 만족감을 준다. 게임 자체가 무료로 서비스된다는 점도 빼놓기 힘든 강점. ‘칠대죄 오리진’은 기본적으로 인앱결제를 통해 캐릭터를 뽑아야하는데, 총 18명의 캐릭터가 준비됐다.넷마블의 ‘칠대죄 오리진’은 오는 17일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스팀(Steam)에서 선공개한다. 이어 24일에는 모바일 버전을 포함한 전 플랫폼에서 그랜드 론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