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 코스닥150 액티브' 17일 상장, 운용보수 0.63%로 업계 최고기존 패시브 ETF 대비 4배, 삼성운용 등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아정부 '코스닥 활성화' 드라이브 속 수수료 장사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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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코스닥 시장 밸류업을 위해 전방위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이 출시한 신규 ETF의 과도한 운용보수를 두고 시장의 비판이 거세다.정부 정책에 발맞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보다, 쏠리는 투자 자금을 이용해 '고액 수수료 장사'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 상품 대비 보수 4배 … "액티브라 해도 지나쳐"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이 지난 17일 상장한 'PLUS 코스닥150 액티브' ETF의 총보수는 0.63%로 책정됐다. 이는 한화운용이 기존에 운용하던 패시브 상품인 'PLUS 코스닥150'의 보수(0.15%)와 비교해 무려 4배가 넘는 수치다.물론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을 골라 초과 수익을 노리는 액티브 ETF의 특성상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보다 보수가 높은 것은 일반적이다. 하지만 동일한 유형의 경쟁 상품과 비교해도 한화운용의 보수는 유독 높다.지난 10일 시장에 나온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는 총보수가 0.50%다. 삼성의 기존 패시브 상품인 'KODEX 코스닥150' 보수(0.25%)와 비교하면 약 2배 수준에서 갈음했다. 반면 한화운용은 경쟁사보다 훨씬 가파른 '보수 할증'을 적용하며 투자자들의 부담을 키웠다.◇ 정부 '코스닥 1·2부제' 등 부양책 속 '찬물'이재명 정부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기 위해 코스닥 시장의 체질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이러한 정부 정책 모멘텀과 맞물려 최근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에는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삼성과 타임폴리오의 코스닥 액티브 ETF 2종은 지난 10일 상장 이래 각각 1.1조 원, 5111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업계에서는 자산운용사들이 이런 정책적 수혜와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악용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판을 깔아주는 상황에서, 대형 운용사가 앞장서 보수를 높게 책정하는 것은 국민의 쌈짓돈으로 손쉽게 수익을 올리겠다는 심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