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 긴장감 재고조코스피, 초반 상승분 반납, 0.5% 상승 그쳐외국인 7.3천억 순매도 vs 개인 6.5천억 순매수 '공방'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가 투심 악화 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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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일 오전 2% 넘게 급등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와 환율 급등 충격에 밀려 장 초반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이날 오전 11시 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94포인트(0.59%) 오른 5,437.69를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5643.00까지 치솟으며 폭등했던 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파르게 흘러내리며 5400선 방어마저 위협받고 있다. 같은 시각(11시 5분 기준)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8.32포인트(0.76%) 상승한 1105.21에 머물며 힘이 빠진 모습이다.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훈풍이 부는 듯했으나, 긴장감이 재고조 된 탓이다.이날 미국은 이란 전쟁 종료 시점을 4월 9일로 제시하며 파키스탄에서 협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곧바로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공습하고 이란이 미군 기지를 드론으로 보복 공격하는 등 상황이 악화됐다.여기에 미 국방부가 82공수사단과 해병대 등 정예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며 전면전 확산 우려가 기관의 매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11.20원 치솟으며 1500.70원을 돌파한 것이 직격탄이 됐다. 환율 급등에 놀란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황급히 돈을 빼면서 지수를 짓누르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물량을 쏟아내며 무려 729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사자'를 보이던 기관마저 298억 원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이 홀로 6597억 원을 순매수하며 떨어지는 칼날을 맨손으로 받아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대형주들도 고점 대비 크게 밀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8만7500원(+0.64%) , SK하이닉스는 95만 원(+1.82%)을 기록하며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특히 기아(-4.14%) , 두산에너빌리티(-2.48%) , HPSP(-2.64%) 등은 하락 전환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시총 1위로 올라선 삼천당제약이 96만2000원(+2.23%) , 에코프로(+5.09%)와 에코프로비엠(+6.37%) 등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장 초반의 기세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통신장비 관련주인 우리로 등만이 상한가(+29.97%)를 지키며 테마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