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초 슈퍼사이클’ 진입에 글로벌 선도 기업 목표액면분할 추진해 주주가치 제고·거래 활성화 기대
  • ▲ 구자균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사업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LS일렉트릭
    ▲ 구자균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사업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LS일렉트릭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26일 열린 LS일렉트릭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밝혔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자기주식 보유·처분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날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배전 기술력과 사업 기반을 확보한 만큼, 초 슈퍼사이클 시대의 주도권을 잡고 글로벌 1등 기업으로 퀀텀 점프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4조9658억원, 영업이익 426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북미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고, 수주잔고도 5조원 이상 확보하며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통해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구 회장은 글로벌 핵심 전략 시장으로 미국을 꼽으며 현지 데이터센터 시장 지배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텍사스 ‘배스트럽 캠퍼스’를 생산·기술·서비스 통합 거점으로 육성하고, 유타 MCM엔지니어링II 배전반 솔루션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는 등 현지 생산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납기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단일 제품 공급을 넘어 고객 맞춤형 패키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 투자 계획을 확정하고 생산 능력과 공급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생산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주요 전력기기와 배전 솔루션의 현지 생산 비중을 높여 관세와 물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납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구 회장은 “미래 전력 경쟁력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기를 쓰느냐에 달려 있다”며 “직류는 전력 손실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전력 시장의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시작으로 글로벌 HVDC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전압형 HVDC 기술까지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10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