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진천통합센터·베트남 공장·러시아 증설 … 생산 투자 확대김·바이오 신사업 강화 … 글로벌 사업 성장 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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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준 오리온 대표가 26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오리온
오리온이 글로벌 불확실성을 ‘성장의 기회’로 삼고 생산·신사업 투자를 확대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오리온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이날 주총에서는 허인철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인천지방국세청장 출신 이현규 세무법인 아림 대표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송찬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이승준 오리온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3324억원, 영업이익은 5582억원을 기록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이어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유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됐고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명절 효과가 없었음에도 성장을 이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이 대표는 글로벌 사업 확대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사업이 그룹 전체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비용 절감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올해는 생산 기반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오리온은 국내에서 4600억원을 투자한 진천통합센터를 2027년 7월 완공해 최대 2조3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베트남 하노이에는 3·4공장을 건설해 동남아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러시아에서도 증설 투자가 이어진다. 이 대표는 “초코파이 라인 가동률이 140%에 달하는 러시아에서는 지난 1월 2400억원을 투자해 트베리 신공장동 건설에 착수했다”며 “신규 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은 기존 대비 2배인 75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 성장속도가 한층 더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사업 확장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오리온은 지난해 수협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부터 조미김 생산공장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검은 반도체’라고 불리는 김은 2025년 11억 달러가 넘는 수출액을 달성하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김 사업이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바이오 사업에 대해서는 “계열사 리가켐바이오는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ADC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보스턴 자회사를 중심으로 임상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수출을 지속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오리온은 모두가 위기라고 말할 때 성장의 기회로 삼고 극복해 온 저력과 경험이 있다”며 “경쟁기업들이 따라올 수 없는 제품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더 큰 성장과 더 높은 기업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