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통합 대한항공 브랜드·법인 일원화 추진여객·화물 사업 및 미래 성장 동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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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올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톱 캐리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공고히 했다. 차질 없이 통합을 완료하고 실적 기반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대한항공은 26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제6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우기홍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 120억원 유지 안건도 통과됐다.조원태 회장은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2026년은 대한항공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완수하고 글로벌 톱 캐리어로 공식 출범하겠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통합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의 안전 관리 체계와 운항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AOC 단일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1월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전을 시작으로 물리적 결합에도 착수했다.연내 브랜드와 법인 통합을 마무리해 완전한 통합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조 회장은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중복 자원의 효율화를 통해 구조적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통합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글로벌 공급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관세 리스크와 분쟁 장기화, 환율 상승 등이 경영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 역시 아시아나 통합 과정에서 시정 조치 이행으로 공급 운영과 판매 활동에 일부 제약을 겪었다.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대한항공은 여객과 화물 부문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여객사업은 통합을 고려한 스케줄 최적화와 함께 인천공항 라운지 개선, 기내식 개편 등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경험을 높였다.화물사업은 미국 관세 정책과 미·중 갈등 등 변수에 대응해 선제적인 수요 확보와 노선 다변화를 추진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6조5019억원, 영업이익 1조5393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또한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보잉 항공기 103대 도입 계획을 통해 기단 현대화와 탄소 감축 기반을 마련하고, 인천 영종도 신엔진정비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글로벌 MRO 허브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안두릴, 록히드마틴 등과 협력을 확대하며 무인기 및 우주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이날 주총에서는 영문 브랜드 약어 ‘KAL’ 사용을 중단하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식별코드인 ‘KE’를 전면에 내세우는 정관 변경안도 처리됐다.조 회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통합이 가져올 시너지를 증명하겠다”며 “절대 안전과 최상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